김희선 김해숙 배우님들이 얼마나 멋진 연기를 펼치는데! 그리고 결국엔 둘이 여적여를 깨고 나이차도 극복하고 둘만의 어떤 지점을 나누면서... 못된 이경영을 물리치는 그 과정이 난 참 재밌었다. 김영광은 그저 착한 트로피남자친구다(?)ㅋㅋ 맨날 잡혀가기나 하구.. 구해줘야 한다. 김희선이 하드캐리하심 멋져 을지해이! (하지만 품위있는그녀 때와 달리 옷은 너무 화려해서.. 좀 촌스러웠다)
조연들도 김재화, 정원중, 임원희, 정연주, 강신일 등 다 연기 잘하시는 분들로 잘 뽑았고.
착하고 지킬건 지키느라 멍청하게 당하는 주인공들이 답답하고... 좀 진행이 고구마적인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결국 스토리랑 연기가 볼만했고 또 결말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안심했다.
이제 담주부턴 알함브라의궁전을 봐야지. 도깨비 같은 분위기던데 요새 현빈이 찍는 작품마다 망하고 있어서 어떨지모르겠다. 영화보단 낫겟지.
2. 조지킬, 조승우님의 지킬앤하이드
어렵게 어렵게 예매에 성공한 조승우님의 지킬앤하이드, 줄여서 조지킬을 영접하고 왔다.
2층 맨 구석의 자리를 겨우 예매한터라 1시간 일찍 가 샤롯데에서 빌려주는 오페라글라스를 겨우 겟... 내뒤로도 줄이 굉장히 길었지만 오페라글라스가 한정돼있어서 내뒤로 한 6개뿐이 안남았었다.
오페라글라스로는 뮤지컬을 처음봤는데 정말 빌리기 잘했던듯..!
특히 조승우님이 지금이순간을 부를때랑(소름) 지킬과 하이드가 서로를 부정하는 대결, confrontation 독무대에서(또소름) 정말 정말 빌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너무 멋진 공연이었어 정말...
뮤지컬을 자주보는 건 아니지만 지난번 최고라 여겼던 홍광호님의 <노틀담파리>보다 훨~씬 집중하고 너무나 재밌게 즐겼던 공연이라고 말하고싶다. ㅠㅠ
조승우님 최고입니다... 예매가 어려운 이유를 알겠어요.
사진보다는 살이 좀 찌셨던데 아무래도 멋진 이 풍부한 성량 때문에 일부러 키우신게 아닐까? 흐흐 그런 생각을 해본다. 너무나 멋졌다.
이번에는 정말 미친 캐스팅이어서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인데... 홍광호도 보고싶긴 하지만 난 라이언킹까지 예매하느라 돈이 없으므로 ㅠㅠ 패스. 뮤덕들은 행복하겠수. ㅎㅎ
이전에 <느낌의 공동체>, <정확한 사람의 실험>을 예리한 시선과 정확한 표현에 감복하면서 읽었기에 이번에도 잔뜩 기대하며 신형철 선생님의 책을 읽었다. 책 초반에서 제목인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설명하는데 이때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서 언급했던 서로의 결핍을 받아들이는 것의 사랑, 사랑을 고백하고 그것에 응답하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에 감명받았던 것만큼 또 감동했다. 역시 예리하시고 정확하시다. 신이 나서 책을 읽자마자 다음날 만난 친구에게 설명을 했더란다.
27p. 아마도 나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나.
188p. 감수성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들을 이해하고 행여 그것에 대한 잘못된 지식/믿음이(즉 '무지'와 '미신') '차별'의 근거로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거나 비판할 줄 아는 민감함을 의미한다. ... 나에게 이 감수성이 없다는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와 고통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상시적으로 품고 있다는 뜻이다.
210p. 어떤 이들을 간편하게 '규정'하고 '배제'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폭력일 수 있다.
269p. 삶이 아주 느린 자살처럼 느껴질 때 나는 이 시를 자주 복용한다.
293p. 고독은 공기처럼 어디에나 있어서 잠시 잊어먹을 수 있을 뿐이고, 행복은 늘 등 뒤에 있어서 단지 기억될 수 있을 뿐인건지.
392p. 생명을 죽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남을 다치게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길도 인간에게는 주어져 있지 않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나와 남의 다친 영혼을 달래는 길뿐이다.
이번 책 말미에 정리해둔 선생님의 노벨라, 소설, 에세이별 베스트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다.
4. 엘드리치 호러
주말엔 친구와 엘드리치 호러라는 보드게임을 했다. 테라포밍마스보다 오래 걸릴수 있다고 해서 도대체 뭐지... 했는데 가히..어려웠다 ㅠㅠ
두명이서 캐릭터 총 네개를 가지고 게임을했는데 휴... 셋팅도 룰 이해도 오래걸리고.. 무엇보다 괴물이 너무 쎄잖아 !ㅜㅜ (사실 아자토스는 쉬운 편이라고..) 그래 우리 손이 너무 똥손이잖아! 아아... 주사위의 5와 6이 이렇게 나오기 힘든 것이었던가?ㅜㅜ ㅋㅋㅋㅋ
게다가 마지막에는 거의 다 깨간다 싶었는데 망할 단서 카드 때문에 미스터리 카드를 다시 돌려주게 되어버렸고... 전부!! 다!! 망해버렸다 으아.... 사실 끝난건 아니었지만 의지가 꺾여버려서 포기함...
결국 세상은 집어 삼켜지고 말았습니다! ^ㅁ^
미처 기록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할 만한 속도로 일어나는 지진과 화산 폭발이 지구의 표면을 갈기갈기 찢어버립니다. 이 행성의 대기가 점점 유독해지는 것을 느낀 샤가이의 곤충들은 그들의 배로 돌아가, 다른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마침내, 이 행성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이 재로 변하자, 새로운 이계 신이 폐허 속에서 태어나 만물의 중심에 존재하는 아자토스의 옥좌로 향합니다.
꺄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하는 조사자는 단서 셔틀인 트리시와 재클린, 노먼이라고 하네. 나 아무생각없이 트리시 했는데 어쩐지 트리시로 할때 좀 수월하더라. 아니 근데 내친구는 노먼했는데 왜 망했지? (똥손이라서) ㅋㅋ
나무위키에 따르면...특히 탐험에서 얻은 유물 중에 기괴한 조각상이나 구울 숭배서, 차원문 상자처럼 조사자를 단서 생성기로 만들어 주는 유물이 나온다면 그 판의 난이도는 수직하강(...)... 그래 다음엔 단서를 잘모아보자..!!
자세한 게임 룰이나 소개는 나무위키에서..
5. 스플렌더
아 그리고 스플렌더도 했지 참... 보석을 모아서 카드를 모아서 먼저 15점을 따면 이기는 간단하면서도 자산 증식의 재미가 있으면서도 누구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보드게임.
앗.. 그런데 내가 설명하면서 했는데 친구한테
"어떤 플레이어든 15점 이상을 먼저 달성하게 되면 거기서 게임 종료가 아니라, 마지막 순서의 플레이어까지 턴을 마치고 게임을 종료한다는 것이다."라는 룰을 설명안했네.. 이거 하면 나 졌을수도..... 미안해 친구야.............
아 보다보니까 "아예 개발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를 1장 가져올 수 있는데, 이때는 카드내용을 보지 않고 임의적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거도 설명안했떠 ㅠㅠ 미안해친구야...........
"단, 동시에 두 장 이상 귀족타일의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그 턴에 모두 가져올 수 없고 턴마다 한 장씩 가져올 수 있다." 아 이 룰은 내가 몰랐어서 나 두개받을수있었는데 1개받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게임룰을 잘 숙지합시다..^_ㅠ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